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승용차 중 가장 연비가 좋은 차는 리터당 23.2㎞의 혼다자동차 시빅 하이브리드카, 국산차로는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1.6디젤모델 (리터당 21.0㎞)로 나타났다.
에너지관리공단이 지난 6일 밝힌 모델별 연비현황에 따르면 경승용차의 연비가 좋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연비와 배기량은 별다른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경승용차 가운데 가장 연비가 좋은 차는 연비가 리터당 20.9km인 GM대우의 마티즈 수동모델(배기량 796㏄로 조사됐다.
반면, 준중형차인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배기량 1339㏄, 23.2㎞)와 현대 아반떼 1.6디젤 수동모델(배기량 1582㏄, 21.0㎞)이 배기량이 높은데도 불구, 오히려 연비가 더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내에서 판매중인 차량 중 가장 기름을 많이 먹는 차는 페라리의 612 스카글리에티(배기량 5748㏄)로 연비가 리터당 4.2㎞로 나타났다.
이어 벤틀리의 아르나지RL(배기량 6761㏄)이 리터당 4.7㎞로 나타났으며 벤틀리 콘티넨털 GT스피드는 4.7㎞, 롤스로이스 팬텀은 5.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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