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올 연말 유럽전략형 소형 MPV(multi purpose vehicle. 다목적차량) 벤가(Venga)가 유럽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기아차는 최근, 소형 MPV YN(개발코드명)의 차명을 벤가로 정하고,15일 개막되는 2009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그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차는 오는 11월부터 유럽시장에서, 영국에서는 2010년 초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오펠 소형차 메리바나 씨트로엥 C3 피카소 등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벤가는 길이 4068mm, 휠베이스 2615mm, 높이 1600mm로 유럽의 B와 C세그먼트 중간 정도에 위치하며 1400cc급 및 1600cc급 가솔린. 디젤엔진과 스톱 앤 고 시스템이 탑재된다.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 총괄부사장의 지휘아래 기아차 유럽 디자인센터에서 개발된 벤가는 오는 10월부터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벤가는 소형 다목적차(MPV)를 새롭게 해석, 즐거운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완성됐으며 6대4 분할 리어시트와 틸팅 및 슬라이딩 파노라믹 썬루프 등이 적용됐다.
기아차는 벤가가 유럽전략형 씨드에 이어 유럽 소형차시장에서 또다른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